함께 흐르지 않으면.
다른 샘에서 솟아났을지라도
서로에게 물살을 내어주지 않으면
더 큰 흐름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각자의 흐름으로 달려왔을지라도
서로의 손길을 맞잡지 않으면
넘어서며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물꼬를 터주며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라는
간절한 부르심.
출렁이며 빛살로 퍼지는 바다에 닿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흘러가지 않으면
깊이도 넓이도 모를 그 끝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나의 하느님은 하느님
얼마 전 '종교간의 대화' 2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때 제 시를 사용했기에 다시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 흐르지 않으면'이란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시를 쓸때 저는 타 종교의 진리를 인정해 주며 우리 모두 함께
진정한 진리의 바다로 가야한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그러나
요증 전 세계나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가진 자와 힘있는 자들 중 함께 흘러가야만
더 넓어지고 더 큰 흐름을 이룰 수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자신들의 웅덩이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고 염려스럽습니다.
오늘 밖에서는 세찬 바람이 부는데 큰 나무가 부러지는 이런 바람에도 낮은 풀포기들은 결코 뽑히지 않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좁은 이기심의 웅덩이에 고여 자신의 모습이 점점 더 더러워지고 있음을 깨어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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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심장 안에 내 생명을 놓았기에 어둠 속 십자가 위, 네가 숨을 거둘 때 내 심장도 멎었다. 하느님 말씀 안에 내 존재를 두었기에 빛이 차오르는 무덤 속 네가 숨을 내쉴 때 내 심장도 뛰기 시작했다. 쓰디쓴 좁은 길을 걸어 영원한 길이 된 내 아들아, 꽃으로 피어난 상처를 안고 하늘에 닿은 내 아들아. +나의 하느님은 하느님 이번 부활은 정말 부활 같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육체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그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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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조회 수: 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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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939
다른 샘에서 솟아났을지라도 서로에게 물살을 내어주지 않으면 더 큰 흐름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각자의 흐름으로 달려왔을지라도 서로의 손길을 맞잡지 않으면 넘어서며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물꼬를 터주며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라는 간절한 부르심. 출렁이며 빛살로 퍼지는 바다에 닿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흘러가지 않으면 깊이도 넓이도 모를 그 끝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나의 하느님은 하느님 얼마 전...
2013.11.25
조회 수: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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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조회 수: 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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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
조회 수: 6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