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한 문 - 토마스 아퀴나스(메리 아그네스) 수녀님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미국에 있을 때 여러분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미국에서 우리 수녀님들이 하시는 학교를 방문했을 때
우리 학생들과 비교해 보고 또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더 일찍 오고 싶었지만 저의 오빠는 제가 더 머물러 있기를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올케가 암으로 위독하셨고
의사선생님은 곧 돌아가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곳, 강진으로 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러자 오빠는 "강진은 앞으로 항상 있겠지만 올케는 며칠만 있겠다.
나는 지금 네가 꼭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2월16일에 올케는 세상을 떠났고, 저는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분의 막내 딸은 중2학년이어서 저는 그 아이를 볼 때
부모님이 안계신 우리 학생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죽음에 대하여 잠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죽음은 두려운 것입니까?
죽음이 끝을 의미합니까?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문으로 가는 문입니다.
그 문으로만 영원한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영원한 곳은 하느님과 함께 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직 남아있는 사람만 슬플 따름이지요.
죽음은 생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 기억해야 합니다.
죽은 후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선한 일만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197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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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부활 5주일) - 이영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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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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