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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3월26일(목) - 마카리오 신부님 강론
  • 홈지기
  • 2020.03.27 00:27:37
  • 조회 수: 2319

사람은 거짓말을 할 줄 안다. 알면서 하고 모르면서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말이 아니라 그의 행동을

보고 그의 말을 믿고 그를 신뢰한다.

 

그런데 사람은 악한 생각을 품고 선한 일을 할 수 있어서 그의 행동을 보고 그를 신뢰했다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사람을 신뢰하기란 참 어렵다. 이런 우리들 세상에서 예수님이 당신의 신원을 증언하기 정말

어려우셨을 거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몰라 성찰하고 남에게 묻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잘 아셨던 것 같다.

그런데도 굳이 당신을 알려 사람들이 믿게 하신 것은 모두 우리를 위한 것이었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5,34).”

 

최고의 선행은 희생이다. 그것마저도 거짓에 이용될 수 있지만 목숨을 내놓는 희생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기심이 거짓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타심 안에는 실수는 있어도 거짓은 없다. 요한 세례자는 예수님을

증언했고, 예수님은 당신을 세상으로 보내신 하느님을 증언하셨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고 증언하셨다.

죽기까지 거짓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도 하느님을 믿지 못한다면...

 

예수님!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세상에 알리는 게 주님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당신이 하신 일들이

곧 당신이고 하느님의 말씀이며 하느님의 얼굴이었습니다. 땅에서 나와서 그런지, 이기심이 저희 마음을

가리고 귀를 막습니다. 안 보이고 안 들려 답답한 데도 여기 이기심의 작은방에서 탈출하지 않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주님 말씀에 더 자주 더 오래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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