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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20170403 사순제5주간 월요일 - 이영수 신부님 강론
  • 홈지기
  • 2017.04.04 01:56:28
  • 조회 수: 1369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죄인은 다른 죄인을 쉽게 용서하지 못합니다. 죄인을 용서하는 것은 역시 선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간음했던 여인은 원래는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라는 것이 율법의 가르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의 죄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죄인이 죄인을 더 비난하며 용서하지 못하고 박해합니다. 오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물론 간음한 여인의 죄도 큽니다. 벌 받을 일입니다. 그러나 더 크고 위험한 것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위선과 오만입니다. 오늘 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자기들 딴에는 완벽한 모략을 꾸몄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역시 주님이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쳐라.”고 하시자 다 도망갑니다.

 

우리도 모두 죄인들입니다. 너나없이 용서받은 죄인들이며 또 앞으로도 하느님의 자비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이웃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판단하려면 먼저 내 자신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배워야 합니다. 용서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용서를 나눌 수 있는 자비를 가져야 합니다. 성서에 보면 자비는 심판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향주삼덕인 믿음의 알맹이는 순명이고, 희망의 알맹이는 기쁨이라면, 사랑의 알맹이가 용서임을 다시 주님은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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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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