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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20151112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이영수 신부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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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2 20:01:49
  • 조회 수: 1717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하느님의 주권이 살아있는 나라입니다. 복음은 바로 이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선포가 그 핵심입니다.

 

하느님이 주인이신 곳, 하느님의 뜻이 성취되는 곳, 하느님에 대한 사랑만이 가득한 곳...은 죽어서의 나라가 아니라 바로 지금 살아서의 나라여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죽어서 하느님의 나라를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살아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하느님의 나라를 만나야 한다고 믿으신 예수님이셨습니다. 내 뜻이 주인 되는 나라가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의 뜻이 주인 되는 나라가 바로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가 저기 있거나 혹은 또 여기 있는 어떤 공간적 개념이거나, 아니면 어제에 있었거나 혹 대단히 먼 내일 어디쯤엔가 있을 막연한 무엇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온통 하느님만이 전부이신 곳. 그런 하느님이 계시는 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 천국일 것이고, 제 아무리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하느님이 아니 계시는 곳, 바로 지옥입니다.

 

, 세상 모두를 다 잃어도 거기에 하느님이 계시면 그는 여전히 천국에서 사는 사람이요, 세상 모두를 다 가져도 거기에 하느님이 아니 계시면 그는 여전히 지옥에서 사는 사람일 뿐이겠지요.

 

그러니 죽어 지옥 갈 걱정하기 보다는 살아 지옥에서 사는 것을 더 걱정할 일이고, 죽어 천당 가길 바라기 보다는 살아 천국에서 살 것을 더 다짐할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바로 너희 가운데 있다.”(루카 17,21)하신 그분 말씀의 참 뜻 아니겠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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