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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교종 프란치스코 미사 강론 - 고백하기와 의탁하기
  • 홈지기
  • 2014.01.17 20:12:56
  • 조회 수: 4353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이기며, 승리는 우리의 신앙입니다. 
우리 편에서의 신앙입니다. 하느님 편에서는 - 그래서 ‘머물라’고 하는데 - 
이 은총의 일을 하시는 성령이십니다. 우리 편에서는 신앙이에요. 대단하죠! 
이것이 세상을 이긴 승리에요. 우리의 신앙이요! 
우리의 신앙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승리에요! 
이걸 반복하는 건 우리에게도 멋진 일이지요. 자주 우리는 패배한 그리스도인이니까요.
교회는 이걸 믿지 않는, 신앙이 승리라는 것을 믿지 않는, 
이 신앙을 살지 않는 패배한 그리스도인들로 가득해요. 
이 신앙을 살지 않으면 패배하고 세상이 이기게 되지요. 세상의 우두머리가요.

예수님은 혈루증을 앓는 여인과 가나안 여자, 혹은 태생 소경의 신앙을 칭찬하시고 
겨자씨 하나만큼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신앙은 우리에게 두 가지 태도를 요구합니다. 고백하기와 의탁하기이지요. 

먼저 “고백하기”입니다. 신앙은 하느님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 시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계시된 하느님입니다. 
역사의 하느님이시지요. 
이것이 매일 우리가 신경(信經, 신앙고백문)에서 낭송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신앙고백문을 낭송하는 것과 앵무새처럼 낭송하는 것은 달라요, 안 그래요?
저는 믿나이다, 하느님을 믿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믿나이다.... 
내가 말하는 것을 믿습니까? 이 신앙고백은 진실합니까, 
아니면 해야 하니까 조금은 외워서 그냥 하는 겁니까? 혹은 절반만 믿습니까? 
신앙을 고백하기!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고백하기입니다! 전부요! 

이 신앙을 전승의 길로 우리에게 도달한 대로 온전하게 보존하기입니다. 
신앙 전체를요! 내가 신앙을 잘 고백하는지를 있을까요? 표지가 하나 있습니다. 
신앙을, 온전한 신앙을 잘 고백하는 사람은 경배할, 하느님을 경배할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어떻게 청하는지, 하느님께 어떻게 감사드리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경배하는 것,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그 이상입니다! 
오직 이 강한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경배할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감히 교회의 삶의 온도계는 이 점에서 약간 낮다고 말하겠습니다. 
경배의 능력이 별로 없어요. [...] 이는 신앙의 고백에서 확신이 없거나 
절반만 확신하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첫째 태도는 신앙을 고백하고 보존하기입니다. 

둘째 태도는 “의탁하기”입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느님께 의탁합니다. 
자신을 맡겨요! 바오로는 삶의 어두운 순간에 말했지요. 
“나는 누구에게 나를 맡겼는지 잘 압니다.” 하고요. 하느님께 맡겼지요! 
주 예수님께 맡겼지요! 의탁하기, 이는 우리를 희망으로 인도합니다. 
신앙의 고백이 우리를 하느님 경배와 찬미로 인도하듯이 
하느님께 의탁하는 것은 우리를 희망의 자세로 인도합니다. 

물이 너무 많이 섞인 강하지 않은 희망을, 약한 희망을 가진 그리스도교인이 많습니다. 
왜입니까?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이 신앙을 고백하면서, 신앙을 보존하기도 하면서, 
그리고 하느님께, 주님께 의탁하면서 믿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긴 승리입니다. 
우리의 신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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