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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꿈을 꾸네요

 

 꿈을 꾸네요.





이 겨울 동안


긴 잠을 잔다 해도


꿈조차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사슬 때문에


어쩔 수 없어


온 몸이 칭칭 묶였다 해도


잠으로만 빠져든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으나 다가오는


당신의 모습을


시리도록 바라보며





들리지 않으나 걸어오는


당신의 발걸음을


숨죽여 들으며








서럽도록 그리운


당신을 향한


빛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나의 하느님은 하느님

 

내일부터 대림절의 시작입니다.

한국에는 흰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이곳은 아직 눈이 내리지 않고 햇빛이 가득하지만 칼날 같은 바람 때문에

많이 춥습니다.

이 대림절 기간 동안  가슴이 시린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의 모습을 그리며 그 분의 발걸음 소리에 귀기울이면서 빛나는 꿈을 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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