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도회에서 에콰도르로 처음 파견을 나간 이후, 선교지의 상황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현재 에콰도르 선교지에 있는 박인영 수녀님이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하듯이 정리하여 알려주셨답니다.
활동별로 나누어서 홈페이지를 찾는 많은 분들, 씨튼가족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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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SEM 에서 하고 있는 일들>
3. 특별 활동
1) 음악 교육
작년부터 처음으로 한국 국제 협력 단체인 KOICA의 단원 한 명이 파견되어, 우리 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아들을 위한 악기 수업 시간은 우리 아이들이 정말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선생님도 이곳에서의 생활에서 의미를 찾고 기쁨을 찾으면서 원래 올해까지가 근무 기간인데 1년 연장신청을 해 놓은 상태랍니다. 다른 기관으로 파견된 선생님의 동기들은 다들 연말에 한국 갈 생각만 하고 있는 데, 울 선생님은 한국 가게 될까 봐 걱정이라네요. 기도 중입니다. ^^
그리고 선생님이 먼저 요청해 준 덕분에 KOICA 에서 '특수 교육 전문 교사'를 한명 더 파견해 주어, 현재는 중증 장애인 반에서 함께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음 학기 부터는 다른 반 친구들에게 '놀이치료'의 기회를 주려고 준비 중입니다.

2) 컴퓨터 교육 및 체육 활동
3년 전부터 오스트리아 봉사자인 한스씨가 해마다 6개월씩 이네셈에 머물면서 컴퓨터 수업과 체육활동을 주도해 오셨답니다.
이네셈 학교의 시작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헤르베르트 신부님'이신 건 다 아시죠?
그 신부님이 오스트리아 정부와 어떻게 연결이 되셨는지, 오스트리아 정부에서는 오스트리아 젊은이들의 병역 대체 근무지 중에 하나로 이네셈학교를 정해놓고 있답니다. 그래서 현재는 일주일에 두세번씩 오스트리아 젊은 친구 두 명이 한스씨와 나누어 아이들의 체육 수업과 컴퓨터 수업을 맡아주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여자 봉사자 한명도 1년 기한으로 봉사 올 예정이라고 해요.
이네셈을 다녀간 오스트리아 젊은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봉사자들이 끊이지 않게 되네요.

올해 빼드로 까르보에 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개장했답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사용료는 전액 무료랍니다.
이 기회를 우리 이네셈 친구들이 놓칠 수 없죠.
특히 수영이 장애인 재활에 얼마나 탁월한 영향을 미치는 지는 다들 아시죠? 이에 우리 친구들이 한 달에 한 번 꼴로 수영장을 경험하기 시작했답니다. 중증장애인 반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수요일 마다 수영장을 다녀옵니다.
자기 혼자 힘으로는 걸음을 내딛을 수 없는 '바이론'이라는 친구는 올 초부터 수영을 배웠다고 하더니, 수영장 안에서는 제일 자유롭게 혼자 돌아다닙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늘 기죽은 듯 고개 숙이고 눈도 맞추지 않던 아이가 지금은 언제 만나도 활짝 웃으며 먼저 인사를 합니다.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에 아이들의 선호도에 따른 클럽 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유치부와 초등1학년반을 제외한 모든 반이 뒤섞여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를 정해 두시간씩 활동을 전개해 갑니다.
만들기 동아리, 그림 동아리, 신체 활동 동아리, 댄스 동아리, 리본 체조 동아리가 있는데,
저마다 자신들의 동아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