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이영수 신부님 강론
부활 후 6주간 월요일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것은 스승이신 예수께서 죽음으로 마감되지 아니하시고, 또 승천으로 우리와의 관계를 끊어버리지 아니하시고 새롭게 하는 성령이 파견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성령이 무엇입니까? 오늘 복음에서 명확히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성령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증거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원동력〉이십니다. 성령은 하느님의 기운이자 하느님의 숨결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증거하는 삶, 사랑의 삶을 살려는 마음을 먹게 하시고 그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증거하는 길은 바로 사랑이요, 섬김이요, 나눔이기에, 그 하느님을 증언하는 길은 반드시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길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오늘 복음사가 요한은 우리에게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정말로 스승의 말씀과 그분의 약속에 머물러라고, 그러면 우리가 예상치도 않았던 때에 모든 것이 드러나게 해주시리라고 격려하십니다.
다시 한 번 이 부활 사건을 체험하고 있는 우리 공동체에 참된 영의 이끄심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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