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나무에게
뿌리가 나무에게
작자미상
네가 어린 싹으로 터서 어둠을 뚫고 태양을 향해 마침내 위로 오를때
나는 오직 아래로 아래로 눈먼 손뻗어 어둠 헤치며 내려만 갔다.
네가 탐스런 열매를 가지마다 맺을 때
나는 더 많은 물을 얻기 위하여 아래로 아래로 다시
내려 가야만 했다.
잎지고 열매 떨구고 네가 겨울 휴식에 잡길 때에도
나는 흙에 묻혀 흙에 묻혀 바쁘게 숨을 쉬었다.
봄이 오면 너는 다시 영광을 누리려니와 나는 잊어도 좋다.
어둠처럼 까맣게 잊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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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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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우리를 귀찮게 해 주십시오
홈지기
2013.07.14
조회 수: 4091
홈지기
2013.07.14
4091
ㄴ
김삿갓
홈지기님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제가 출처를 분명히 밝히고 인용하고 싶은데 허락하여 주시기바랍니다저는 수원교구 연성성당 안...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