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씨튼 수녀회

민들레의 노래


빛나는 황금관도 버리고

흰머리만 남았으니

 

이젠 떠나도록

바람을 보내주십시오.

 

제 영혼 깃털이 되었고

제 육신 빈 대롱이 되어

먼 하늘만 바라보니

 

저를 묶었던 땅에서

자유롭게 해주십시오.

 

 허나

이 생에서의 인연

끝나지 않아

 

아직 시든 이파리라도  

남아있어야 한다면


쓰라림을 견뎌내며

그도 사랑임을 보게 하십시오.

 

              

 

+나의 하느님은 하느님

햇볕에 드러난 단풍이 더 빨리 들고 더 아름답게 빛남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산가족 상봉이 있는 날. 살아있는 이들이 그리움만 달래지 않고

서로 만나며 함께 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