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천사들....
감나무가 있습니다.
봄부터 시작해서 여름, 가을이면 색을 내기 시작합니다.
올해에는 많이 달려 가지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부러진 가지의 감은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지나면서 감이 익어갑니다.
투명하게 빛을 내는 감은 따서 간식으로 먹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방문한 손님이 감을 좋아하는 관계로 감따는 채를 들고 담넘어로 달린 감을 따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간 대에 지나가는 어린이집 천사들이 그날도 지나가다가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설명을 하십니다.
그소리에 '감 따고 가세요.' 했더니, 아이들 다 한번씩은 해야 하는데 괜찮으냐고 묻기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고사리같은 아이손과 듬직한 선생님 손이 채를 잡고 감을 향하여 돌진....
이렇게 아이들은 한바탕 소란과 함께 감따는 체험을 하고 갑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요.
아직 감이 익지 않아서 건네지는 못했지만
그냥 흐믓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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