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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20170417 부활 2주간 월요일 - 이영수 신부님 강론
  • 홈지기
  • 2017.04.24 18:53:29
  • 조회 수: 1841

 

예수님의 부활은 무덤에서 확인되거나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빈무덤에서가 아니라 바로 제자들의 삶에서 발견되어 집니다. 이것이 부활의 중요한 골자입니다.

 

부활은 체험의 사건입니다. 어떤 체험의 사건입니까?

두려워서 도망쳤던 그들이, 다락방 문을 걸고 숨죽이던 그들이, 문을 박차고 나아와 당신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던 그분이 다시 우리들 안에 살아 계시다고, 다시 살아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어가라고, 당당히 선포할 수 있게 만든 체험입니다.

 

나는 죽어도 그분을 모른다던 제자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남은 열 한 제자가 모두 죽기까지, 죽었던 예수님이 살아 우리와 함께 계시다고 증거하게 만든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부활을 기점으로 제자들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부활을 몰랐을 적에 그들은 우리와 같았습니다. 부활이라는 어떤 사건이 제자들 각자의 인생 안에 체험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무덤의 동산에서, 누구는 엠마오의 길에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지금 내 앞에, 지금 내 안에, 구체적으로 살아계심을 체험했습니다.

 

오늘 니코데모의 이야기도 사실은 부활의 체험이 무엇인지를 요한 복음사가는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낳는 삶, 새로운 삶, 이것이 부활의 생명임을, 그리고 세례로 다시 태어나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요 그리스도라고, 제자들은 이제 더 이상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었고, 또 살아서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는 부활이 무엇인지 깨달았음으로 죽어야 할 때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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