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4주간
월요일
성서의 과부는 자신의 내일과 운명을 더 이상 나를 보호해 줄 이 없는 사람, 그러기에 오로지 한 분, 하느님 아버지에게서만 보호를 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오늘 복음에서 중요한 것은 그 과부를 통해서 지금 살아계신 하느님을 우리도 만나는 일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걸고 살아가는 그녀에게는 분명히 하느님이 살아계십니다. 오늘 복음 성서의 과부는 그 하느님을 명확히 만나고 의지했기에 그렇게 선선히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하느님을 만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영성생활은
이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헌신 혹은 투신이 무엇입니까? 믿고 맡기는 삶이 헌신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금 그 헌신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보시는 것입니다. 전부를 거는 투신이
아니면, 사랑에
대해 떠들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구원은 누구보다 뭘 더 많이 하고 적게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나의 전부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투신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구원은
<전부,
혹은 전무> 밖에
없습니다.
이 두 가지 길 밖에는 없습니다. 어중간한 중간짜리 구원은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전부가 되게 할 때 나는 그의 전부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전무일 때, 나는 그에게 전무가 될 것입니다.
자유롭고 싶다면, 행복하고 싶다면, 하느님께 인생을 거십시오. 하느님께 나를 던지십시오. 던진 사람, 투신한
사람은 관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투신한 사람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고,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천 원 만큼의 헌신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전체, 나의 인생이라는 전체의 삶이 온전히
당신께 의탁하고 내어 맡기는 그런 헌신을 바라시고, 그것을 칭찬하시는 것입니다.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이영수 신부님 강론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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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제2주일(나해) 이영수신부님 강론
홈지기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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