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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4월9일(월) 주님 탄생예고 대축일 경축이동 - 이영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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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9 20:09:37
  • 조회 수: 878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다윗 왕실의 아하즈 왕에게 함께 하시며 

구원하시겠다는 희망의 표징을 약속하십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7,14)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천 년 동안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의 탄생을 갈망하며 인고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오늘 루카복음은 이사야 예언을 통하여 선포된 약속의 그 성취가 임박했음 알리는

주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가장 먼저 하느님께서는 약속에 충실하십니다. 많은 세월도 흘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배은망덕의 죄도 많아서 그 약속을 잊으시거나 철회하실 만도 하셨을텐데

하느님은 인간처럼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마침내 때가 되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자를 보내시어 마리에게 당신 계획을 설명하고

그의 응답을 기다리십니다. 결국 마라이는 천사를 통하여 전해진 하느님의 계획에

자기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결단을 내립니다. 신앙은 나의 계획이 아니라 나에 대하여 

가지고 계시는 하느님의 계획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오늘은 신앙이 가진 이 위대한 역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예"라고 응답한 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함으로써 어둠과 죽음의 세상에

영원한 생명의 빛을 전해주는 복된 주님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대화 상대자로 선택하시고, 당신 계획을 알려주시며

그 계획의 협조자로 우리 개개인을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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