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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6월
6월30일 명상록
  • 홈지기
  • 2013.07.11 01:09:51
  • 조회 수: 1152

나는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을 빼고는 종일토록 오십명의 어린이들 속에서 평화를 발견합니다. 여기에서는 그 누구도 질서와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위선이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간주할지도 모르는 생활양식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내 생활양식이란 공통된 사랑과 관심의 유대로 결합된 이십여 명을 돌보아 주고 그들과 관련된 모든 것을 나누는 일입니다. 나는 수많은 자식들에 둘러싸여 있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그들의 기질과 성향은 서로 다릅니다. 그들이 다 똑같이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고 나를 기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들 모두를 사랑해야 하고 그들을 지도해야 하며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각자의 장점과 단점의 정도를 따지지 않고 다같이 같은 데서 출발하여 같은 목적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쾌활함과 평화와 위탁의 모범을 보여 주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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