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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튼 수녀회

8월 2일 명상록
  • 운영자
  • 2012.08.02 20:14:25
  • 조회 수: 1602
하느님의 섭리는 인간의 본성으로 볼 때 진정 신비로운 것입니다. 그 섭리 가운데서 죽을 운명에 놓인 자녀들을 그 운명에서 들어 올리시고, 어둠을 빛으로 만드시며, 우주만물 어디에서나 일하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사랑에 찬 마음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달콤함과 휴식을 주는 세속의 정신에서 항구하게 분리되고자 한다면, 밀을 가라지에서 골라내시고 어느 날엔가는 우리를 당신의 귀한 집에 놓아주실 인자로운 손길에, 마치 바구니 짜는 데 쓰이는 수양버들 가지처럼 우리 자신을 가장 자발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맡겨야 합니다. 해롭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기쁨을 기꺼이 포기하면서 , 모든 것의 모든 것인 하느님의 사랑을 향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 모든 것을 내 주어야 합니다. 결코 실패하지 않고 기쁨을 억누르지 않는 하늘의 보화여, 영원한 복락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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