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달릴 길이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어둠이 다가오기 전에
내 쉴 곳에 이르기 전에
짙은 안개 해를 가려
나아갈 방향을 흩으려도
시커먼 구름 하늘 길 막아
오늘을 헤매게 해도
내 안의 지지 않는
해를 따라 달려가고
내 안에 꺼트릴 수 없는
불꽃 켜 들고 가려니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운 그대와 온전히 하나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