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있을 것 같았던 이야기가 매일의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여기 시카고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3월 15일부터 미사를 포함한
모든 미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였습니다.
신부님 두 분과 수녀들만 작은 소성당에서 매일 미사를 드리면서,
동영상을 찍어 유트브에 올려서 온라인 상에서나마 신자분들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6월 들어 사회적으로 조금씩 규제를 푸는 분위기 속에서,
교구 방침에 따라 성당 수용 인원의 15% 정도만 참석할 수 있는 미사나
중요한 예식을 허용하게 되어
지난 6월 28일 3개월만에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전화 예약을 받아서 참석자를 파악하게 했는데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어서인지 신청하는 신자들이 많지 않아
주일 오전 10시에 한 대의 미사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봉사자 포함 30여명의 신자들이 모여서 드리는 미사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도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성당에 오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서는
YouTube(링크) 실시간 중계를 통해 집에서라도 함께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어려움이 하루빨리 지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