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여러분! 교지에서 여러분은 저를 ‘할머니’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또 한국 관습대로 모든 이들은 할머니의 말씀을 잘 듣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오늘 저의 말을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오늘부터 방학에 들어갑니다.
방학동안 숙제도 해야 하고 보충수업도 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부탁은, 날마다 다른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 각자가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잠깐 동안이라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은 후회 없는 방학을 보낼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197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