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월)-아기예수의 데레사 기념일-이영수 신부님

홈지기 2018.10.02 01:17:28

오늘은 아기 예수 데레사 성녀 기념일입니다.

데레사는 하느님께 열정이 지극하였기에 입회 적령기를 기다릴 수 없어 교황의 특별 허락을 받고

15세에 입회했습니다.  언니인 원장 수녀님의 명령으로 '한 영혼의 이야기'라는 자서전을 남김으로써

우리는 이 자서전을 통해서 성녀의 영성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레사는 위대한 성인들이 걸어간 길로는 자신과 같은 작은 영혼은 갈 수 없음을 알아채고

하느님 안에서 보다 작아지는 완덕의 지름길인 '어린이의 길'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무능과 나약을 슬퍼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하느님의 손 안에 있는 작은 자가 되어 하느님께서 친히 완덕의 정상에 올려 주시도록 해주시는

소위 '사랑의 엘리베이터'를 발견한 것입니다.

 

성녀는 항상 작은 것, 작은 길, 작은 기쁨, 작은 소망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되길 원했던

한송이 작은 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의 아주 작은 사건들이나 아주 작은 행동 하나에서도

하느님의 향기를 맡으려고 노력했고, 매일 매순간을 하느님께 봉헌했으며 매일 매순간 하느님과

대화하려고 노력했던 삶이 소화 데레사의 생애였습니다. 작은 것 속에서 큰 삶을 살았고

지극히 단순한 신뢰를 온전히 그 삶 속에 담아내었기에 그의 삶은 모든 신앙인의 모범으로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작은 꽃이었으나 하느님에게 그 삶은 참으로 귀한 꽃 한송이었습니다.

자신은 없고 오직 그 속에 하느님, 그리고 그 사랑만 가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편에서 그는 큰 사람이 된 것입니다.

작은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