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노래 2018.01.11 19:25:39

아무리 홀로 떨어져 있어도

나를 감싸는 당신이 있으니

생명을 키워낼 수 있어요.

 

가끔씩 날아와

잠시 머물고 떠나는 새들

 

늘 이별을 예견한다 해도

한동안은 아쉬움에 슬퍼하지요.

 

내 생애 어느 길목에 이르면

주어진 뜻을 따라

무심히 흘러갈 수 있을까요?

 

내 삶 어느 순간에 다다르면

당신 안에서 흔적 없이

온전히 사라질 수 있을까요?

 

외로이 먼 뭍에서 벗어나 있어도

출렁이는 당신이 곁에 계시니

애써 살아갈 수 있어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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