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목) 박지영 신부님 강론

홈지기 2017.12.01 02:09:23

오늘은 안드레아 사도의 축일입니다 .

그래서 특별히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는 어부였던 안드레아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사도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으로서 안드레아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남자다운' ' '용감한’ 이란 뜻인데 기원전 2-3세기부터 유다인들 사이에는 흔한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도들이 복음선포를 시작했을 때 안드레아는 흑해 서부

스키티아 지방에서 선교했습니다. 또 다론 전승들에 따르면 안드레아 사도가 선교한 지역은

오늘날의 터키 지역은 물론 그리스와 불가리아 지방에까지 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선교를 하다가 성인은 로마의 네로 황제 치세 때인 기원 후 60 년 11월 30 일 아카이아의

파트라이에서 순교했다고 합니다 . 순교 당시 X자형 십자가에서 순교를 해서 성인을 상징하는 문장이

X자형이 된 것입니다. 성인의 유해는 콘스탄티노플에 있다가 357 년에 성인이 순교한

그리스 파트라이로 다시 옮겨졌다고 함니다 . 그 후 1208 년에 이탈리아 아말피의

성 안드레아 성당으로 유해가 옮겨졌고, 15세기에 두개골이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됐습니다.

그러다가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는 사도의 유해를 다시 그리스의 파트라이로 보냈습니다.

이것은 1054년 정교회와 분리된 이후 900년간의 불목을 씻고 정교회와 다시 화해를 이룬 표시였다고

합니다. 한편 안드레 사도는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기도 한데, 이는 4세기쯤에 성인의 유해

일부가 스코틀랜드로 옮겨졌다는 전승에 따론 것 입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국기에는

안드레아 사도를 상징하는 X자형 심자가가 그려져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대로 어부였던 성인은 오직 물고기를 잡는 일만을 자신의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예수님의 부르심에 조금의 주저함 없이 바로 자신의

모든 재산과 가족들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의

사도로 순교의 삶을 살았던 안드레아 성인의 모범을 본받아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며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버림받은 이들의 영흔을 구원하는 수도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언젠가 오실 주님을

우리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따라 나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