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월) 이영수 신부님 강론

홈지기 2017.10.23 20:51:48

연중 29 주간 월요일

 

요새 봉독되는 루카 복음서는 4복음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복음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루카 복음서 속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풀어지는 자비심이 두드러지고 여성과 약자들 특히 가난한

사람에 대한 깊은 배려가 돋보입니다.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기를 물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비유,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도 오로지 루기에 의해서만 제공 되어질 뿐 아니라 하느님 자비의 노래,

성모찬송이나 즈카르야의 노래도 루가 복음에만 등장하는 것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간음한

여인에게 베푸는 자비, 잃어버린 은전의 비유, 죽음 직전까지도 십자가 위에서 우도에게 베풀었던

자비 등 이 모두를 오로지 루카 복음사가만이 전해줍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온전히 의탁한 이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것을 내어놓고 미소한 자, 작은 지들이 되어

그 사랑과 기쁨을 충만히 누리며 사는 지를 루가 복음의 2탄이라고 할 수 있는 사도행전을 통하여

확실히 보여줍니다. 목숨을 걸고 숱한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도 바오로의 마지막을 돌보며, 루카

복음사가 스스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했기에 이런 이름다운 복음을 통하여 오늘 날에도 살아 있고,

빛이 나는 것입니다.

 

오늘은 추석날에 들었던 것과 같은 복음입니다. 재물의 축적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과 죽음

앞에서 재물은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서, 참된 부는

하느님 안에서 영원한 삶이 참된 구원임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매사에 있어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자비와 사랑만이 참된 삶임을 깨달아 매일 서로가 위하고,

감사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다시 실아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