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활 성야

씨튼파랑새 2017.04.18 01:57:33

20170415_부활성야1.jpg

세월호 참사 3년이 되는 올해 4월 16일은

공교롭게도 부활대축일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전날 밤인 부활성야 미사를 앞두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우리의 마음을 담아

제대 앞과 공동체 식당을 꾸몄습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미수습자 가족들이

진정한 부활을 꿈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본원 대축일 미사에 이어

목포신항에서도 미사를 올렸습니다.

 

광주대교구에서 준비한 미사에 다윤 양의 어머니가 오셨는데,

부디 아무도 실종자로 남지 않고 모두 잘 수습되어

'유가족이 되고 싶다.', '계속 기도해 달라.'는

다윤 어머니의 눈물어린 호소가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빛이 되어 오신 주님의 은총으로

가슴 아픈 이들의 절규가 또 다른 희망으로 새로 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