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자비로운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 남을 심판하지 말라. 용서하라.” 하십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의 표준이 하느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되느냐고, 가난한 사람에게 얼마만큼 주어야 되느냐고 물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대답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만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주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할 때, 우리에게 그 일이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갈등과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폭력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악을 사랑으로 이겨내고, 악을 선으로 이겨내야 된다고 가르치십니다. 적어도 우리는 먼저 이 가르침을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실천하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하느님의 나라가 여기서 시작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