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5 연중제23주간월요일 - 이영수 신부님 강론

홈지기 2016.09.06 01:06:23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안식일 법은 유다인에게 신성한 법이고 그들의 삶의 기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러 차례 이 법을 어기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 날 고향에서 당신의 사명선언문에서 눈멀고 억압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해방을 당신의 사명이라 선언하신 분입니다. 안식일 법을 어기신 이유는 한 마디로 안식일의 더 깊은 의미를 가르치시기 위해서입니다. 말하자면 그것은 예수님이 따라야할 더 큰 법, 안식일의 기반이 되는 관계법,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 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는 가르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땅을 하느님의 나라로 바꾸어 놓으셨던 그 방법은 하느님의 첫 마음을 기억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일견 너무도 당연한 듯 들라는 이 말씀은 앞으로 벌어질 일파만파의 대립을 시작하는 첫 단추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 한 마디는 사실, 예수님께서 앞으로 젊어지실 십자가의 이유를 가르쳐주기에 충분합니다.

 

너무도 인간적인 하느님, 일이 우선이 아니라, 법이 우선이 아니라, 돈이 우선이 아니라 언제나 당신께는 단 한 사람 바로 그 한 인간이 우선이었던, 그 한 인간에게 최선을 다하신 하느님의 모습을 오늘 우리는 다시 예수님 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단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온 마음을 기울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