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7 연중제20주간 월요일 - 이영수신부님강론

홈지기 2015.08.18 21:35:07

연중 20주간 월요일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이어, 다시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그 젊은이는 깜짝 놀라 쳐다보았고 그분이 요청하시는 것이 너무하다 생각하고 슬퍼하며 떠났습니다. 그에게 주문하신 이 마지막 한 가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한 가지가 아니라 예수님에게는 절대적인 한 가지, 전부와 같은 한 가지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이어서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십니다. 그 때 제자들은 놀랍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 받을 수 있는가?” 왜 그들이 놀랐을까요? 모두가 부자였기 때문에 놀랐을까요? 아닙니다. 세상사람 모두가 되고 싶어 하는 재물을 향한 그 무지막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하는 그 속내 때문에 놀랐습니다.


사실, 재물은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는 태도입니다. 세성에는 재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 그리고 그것들이 언제나 더 중요한 것들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돈으로 멋진 집을 살 순 있지만, 돈으로 가정을 살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비싼 시계를 살 수 있어도 돈으로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재물로 연장을 시킬 수는 있겠지만 영원한 생명을 돈으로 살 수는 없으니까요 구원에 대한 희망도, 영원에 대한 믿음도, 신뢰로 인한 든든함도 돈으로 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요. 모든 것을 걸어야만 차지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따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걸만큼 가치 있는 것!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지 않는 것, 유한한 것이 아니라 무한한 것. 하느님, 하느님의 나라, 영원한 생명 말입니다.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것! 그것 자체가 완전한 사랑이요, 완전한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에다 <모든 것>을 걸고 있는지를 되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