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5 연중제11주간 월요일 - 이영수신부님강론

홈지기 2015.06.15 21:23:11

연중11주간 월요일

 

예수님은 하느님의 나라를 시작하려 오셨고 하느님의 나라는 그분의 사명의 초점이고 꿈이며,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이 행복선언으로 시작된 산상설교는 이제 막 실현되기 시작한 하느님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보여줍니다. 이제 예수님으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서 시작되었으니 지금부터 그렇게 살라는 초대이고, 요구이기도 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은 산상설교 중에 옛 율법과 예수께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새로운 율법의 비교가 계속되고 있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열거되는 산상 설교의 사랑의 율법은 말하자면 법으로 이해될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이해되어야 그 참 뜻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법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힘에 의지하여 극단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르치는 소위 법은 강제로 멍에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고, 복음으로 깨닫게 하여 이를 새 삶의 토대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이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하느님이 인간에게 해주신 일, 즉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자녀로 삼아주시고, 하느님의 나라에 속하게 해주셨음을 생각하게 하여 우리 인간은 그런 은혜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은 이렇게 새로워져야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말씀입니다.

 

악을 악으로 치닫는 이 세상에 악의 고리를 끊어버림으로서 시작되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자신을 내어주고 바치고 비우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6월 예수성심 성월을 뜻있게 보내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