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평화를 빕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기도회를 만들고 함께 울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허나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습니다.
부모들이 면담요청을 하려고 서명용지를 들고 단식장을 떠나며
삼보일배를 하였습니다.
저희 수도자들이 그뒤를 따르며...
그러나 세종대왕 동상 앞에 경찰벽을 세우며 그 뜨거운 햇살아래
4시간이 넘도록 그벽을 조금도 뒤로 물리지않았습니다.
부모님의 절규에 앞에선 여경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으나
경찰벽은 조금의 빈틈도 없었습니다.
너무다 참담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참담한 순간에 수녀님들께서 함께 울어주셨습니다.
함께해준 그시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낮은곳에 임하시는 주님과 동행해주시는
모든 수녀님들께 감사드리오며
오늘부로 단식은 일단 중단합니다.
단식순례를 마치고 다시 새로운 형태의 틀을 만들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연대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함께 연대해주신 시간들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사제단의 편지를 전달합니다.
고맙습니다.
생명평화분과 김영미 수녀드림.
* 세월호 선언 명단은 작성되시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