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복을 전하는 일

홈지기 2013.12.11 20:47:31

다음은 피펏 Rebecca Manley Pippert이 쓴 ‘빛으로 소금으로 Out of Saltshaker and into the World’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긴박감을 느껴야 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긴장을 푸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복음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은 성령이 하시는 일이기에 우리는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한 부인이 남편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성경 말씀을 들려주고 복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하지만 남편은 관심이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사제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신부님, 제가 할 수 있는일은 다했어요. 아무리 해도 남편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인의 하소연을 들은 사제는 이렇게 충고했다. “부인, 아무 염려 말고 가십시오. 이제부터 남편에게 하느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줄이고 대신 하느님께 남편에 대해 말씀 드리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세요.” 믿음이 없는 남편에게 성경 말씀이나 복음에 대해 말하기보다 하느님께 기도하고 맡기라는 충고였다. 부인은 사제의 말대로 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아내를따라 성당에 나왔다. 아직 신앙이 없는 가족들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치지 말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이다. 믿음이 가르치는 대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복음을 전하기 전에 예수님과 함께 지냈듯이, 우리도 그분 안에 머무른다면 자연스럽게 주님의 향기가 가족에게 퍼져나갈 것이다. 예수님의 형제들 (사촌들)도 그분을 믿지 않았다. 말하자면 예수님도 살아생전에 당신 형제들을 신앙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말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믿음을 갖게 되었고, 예루살렘 초대교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서 가족들을 주님께 이끌지 못한다면 천국에서라도 이끌게 될 것이다. 송봉모 신부님 – ‘삶의 우물가에 오신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