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성당 (씨튼가족 피정)

기쁨춘 2013.11.15 02:33:09

하루를 달려서 완도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면서 평온한 들녁과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저녁노을까지 우리를 환영해 줍니다.


아담하고 아름다운 성당은 그 자체로 평화롭습니다.


반겨주는 신부님, 수녀님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나무의 마음으로 ...   함께 하겠습니다.


나무의 마음으로..

                      이해인

참회의 눈물로 뿌리를 내려

하늘과 화해하는

나무의 마음으로 선다.

천만번을 가져도

내가 늘 목마른

당신보고 싶으면

미류나무 끝에 앉은

겨울바람으로 내가 운다.

당신의 빛일수록

더 짙은 어둠의 나

이 세상 누구와도 닮은 일 없는

폭풍 같은 당신을 알아 편할 길 없다.

오늘은 엇갈리는 만남의 비극 속에

내일은 열리는가.

땅 위의 누구와도 바굴 수 없는

내 존재의 끝은 당신...

편히 잠들 날 없는

가장 정직한 나무의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선다.


주님안에 머무는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완도 성당 씨튼가족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