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명상록

홈지기 2013.07.10 20:14:40 명상록 내용:

마침내 하느님은 나의 것이고 나는 주님의 것이 되었어요. 나는 그분을 모신 것입니다. 그 전날 저녁에는 마음이 떨리고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분의 선하심에 신뢰를 두었어요. 아침해가 뜨기를 안타깝게 기다리던 순간을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두려움에 뛰는 가슴을 안고 시내까지 먼길을 한발자국씩 세면서 걸었어요. 성당이 있는 그 거리에 가까이 갔고, 다음은 감실에 더 가까이 갔고, 그 다움에는 주님께서 불쌍하고 비천한 거처에 들어오시는 순간이 닥쳐왔습니다. 마침내 주님께서 오셨을 때 처음 떠오른 생각은 "주님께서 일어나셔서 모든 원수들을 흩으실지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옹께서 오셔셔 왕좌에 앉으신 것처럼 느꼈기 때문이지요. 내가 생각한 것처럼 조용하고 겸손한 감사 대신에 구원자께서 오신 기쁨과 즐거움의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서도 다음 세상에서도 나의 보호자와 방패와 힘과 구원이 되러 오신 것입니다. 이제 내 마음의 모든 기쁨이 출구를 찾았고, 당신의 작은 나라를 차지하신 주님게서 나의 영혼을 굳건히 붙들어주심을 느꼈습니다.  첫 영성체날,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